주식시장에 대한 글은 넘치는데, 읽고 나서 남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오를 것이다” 아니면 “내릴 것이다"로 끝나고, 왜 그렇게 봤는지와 틀렸을 때 어떻게 되는지는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그래퍼 마켓랩은 그 빠진 부분을 기록하려고 만든 블로그입니다. 전망보다 근거를, 결론보다 과정을 남깁니다.
왜 ‘그림’으로 읽나
저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숫자로 판단하지만, 그 판단이 맞는지 사람이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결국 차트를 그려 보는 것이었습니다. 수익률 표로는 멀쩡해 보이던 전략이, 자산 곡선을 그려 보면 특정 석 달에 수익이 몰려 있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의 글은 가능하면 차트 한 장에서 출발합니다. 숫자를 나열하기 전에 먼저 모양을 보고, 그 모양이 왜 나왔는지를 따라갑니다.
다루는 주제
- 시장 국면: 지금 시장이 추세 구간인지 횡보 구간인지, 변동성은 어떤 상태인지를 지수 데이터로 살핍니다.
- 종목 분석: 개별 종목의 가격 흐름과 실적, 수급을 차트로 정리합니다.
- 백테스트 노트: 매매 아이디어를 과거 데이터에 적용해 본 결과를 조건과 함께 공개합니다. 잘 안 된 결과도 싣습니다.
- 자동매매 개발기: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겪은 문제와 고친 과정을 적습니다.
글을 쓰는 원칙
출처와 기준일을 적습니다. 수치에는 어디서 가져온 데이터인지, 언제 기준인지를 함께 씁니다.
조건을 밝힙니다. 백테스트 결과에는 대상 종목, 기간, 거래 비용 가정을 빠짐없이 적습니다. 조건이 빠진 수익률은 의미가 없습니다.
안 된 것도 씁니다. 백테스트에서 그럴듯했던 전략이 검증 기간을 늘리면 무너지는 일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그런 결과가 오히려 배울 것이 많아서, 실패한 실험도 그대로 기록합니다.
사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블로그는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분석은 판단의 재료일 뿐이고, 투자 결정과 책임은 각자의 몫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면책 고지에 적어 두었습니다.
앞으로
글은 꾸준히, 다만 서두르지 않고 올리겠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거나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으면 문의 페이지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