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 INTC)은 10월 29일 미국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매출 165억 1,000만 달러는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 시장 예상 165억 달러에 부합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0.52달러는 예상 0.40달러를 넘겼습니다. 데이터센터·AI 부문 매출은 73억 달러로 78% 늘었고, PC용 칩이 중심인 클라이언트 부문은 81억 달러로 5% 줄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분기 전망이었습니다. 회사가 내놓은 4분기 매출 전망 150억–160억 달러와 조정 EPS 0.25달러는 시장 예상 171억 달러·0.43달러를 크게 밑돌았습니다(머니투데이, 뉴스1). 회사는 PC 시장이 올해 12%, 내년에 다시 1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스라엘 키르야트가트 공장(Fab 28) 사고로 4분기 매출이 약 3억 달러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2027년에도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서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습니다(Investing.com, 회사 발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5–16% 빠졌고(머니투데이 15%, 뉴스1 16.03%), 10월 30일 개장 전 거래에서는 25.3% 내린 68.76달러까지 밀렸습니다(Investing.com). 정규장이 열린 뒤 동부 9시 56분 기준으로는 전날 종가 92.07달러보다 30.14% 낮은 64.32달러였습니다. 시가 68.35달러(-25.76%)에서 장중 저가 64.12달러(-30.36%)까지 더 내려간 뒤의 값입니다. 같은 시각 AMD는 -9.32%, 엔비디아 -3.03%, 반도체 ETF(SOXX) -6.79%, 나스닥100 ETF(QQQ) -2.62%, S&P500 ETF(SPY) -1.15%였고, 전날 밤 장 마감 뒤 실적을 낸 아마존은 -2.38%였습니다. 이 글의 “오늘” 숫자는 모두 이 시점의 1분봉 값이며 종가가 아닙니다. 같은 날 한국 시장도 코스피 -3.48%(5,730.74), 코스닥 -3.83%(724.38), 삼성전자 -3.02%, SK하이닉스 -7.08%로 마감했습니다. 10월 30일 밤(한국 시간) 기준 인텔은 야후 파이낸스 트렌딩 티커 1위였고, 레딧 종목 게시판 언급 수는 하루 전 19회에서 239회로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서학개미가 실제로 검색할 질문에 숫자로 답합니다. 인텔이 하루에 이만큼 빠진 적이 있었나, 그리고 그렇게 빠진 뒤에는 어떻게 됐나? 1980년 3월 상장 뒤 11,750거래일의 등락률을 모두 셌습니다.

오늘의 위치

구분값
10월 29일 종가92.07달러 (-3.62%)
10월 30일 동부 9:5664.32달러 (-30.14%) · 시가 68.35(-25.76%) · 고가 68.76(-25.32%) · 저가 64.12(-30.36%)
하루 낙폭(달러)27.75달러
개장 27분 거래량20일 평균 하루 거래량의 1.16배
최고 종가140.94달러 (2026-06-22)
최고 종가 대비-54.36%
연초 대비+74.31% (10월 29일 종가 기준 +149.51%)
1년 전 대비+55.59% (10월 29일 종가 기준 +122.71%)
올해 최저 종가39.37달러 (2026-01-05)

금액으로 바꿔 보면 이렇습니다. 2025년 마지막 거래일 종가 36.90달러에 1,000만 원어치를 샀다면 어제까지 약 2,495만 원이었다가 오늘 약 1,743만 원이 됐습니다. 6월 22일 최고 종가 140.94달러에 샀다면 약 456만 원, 실적 발표 전날 종가에 샀다면 하루 만에 약 699만 원입니다(환율 변동·수수료 제외). 인텔은 2025년 4월 8일 종가 18.13달러에서 올해 6월 고점까지 677.39% 올랐던 주식이라, 반 토막이 난 오늘 가격도 연초보다는 74.31% 높습니다. 오늘 가격 64.32달러는 4월 14일(63.81달러) 이후 약 6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980년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

인텔 상장 뒤 하루 등락률 전체와 최악의 날들

구분값
집계 구간1980-03-17 – 2026-10-29, 11,750거래일
하루 변동폭(절댓값) 중앙값1.32%
10% 넘게 내린 날37번 (15% 넘게 9번, 20% 넘게 2번)
종전 최대 낙폭2024-08-02 -26.06%
그다음2000-09-22 -22.03% · 1987-10-19 -19.23% · 1987-10-26 -18.80% · 2002-06-07 -18.52%
오늘 -30.14%의 순위11,750거래일 중 1위 (더 빠진 날 0)
올해 10% 넘게 내린 날2번 (1월 23일 -17.03% 포함) · 오늘이 3번째
올해 5% 넘게 움직인 날208거래일 중 61일

장중 -30.14%는 2024년 8월 2일(-26.06%)의 종전 기록을 4%p 넘게 넘어섭니다.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19.23%)도, 2000년 9월 실적 경고 때(-22.03%)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늘 종가가 -26.06%보다 깊게 끝나면 상장 뒤 46년 중 최악의 하루가 확정됩니다. 하루 10% 넘게 빠진 37번을 연대별로 나누면 1980년대 7번, 1990년대 7번, 2000년대 13번, 2010년대 0번, 2020년대 10번입니다. 2010년대엔 한 번도 없던 일이 2020년 이후 10번(올해 2번) 있었고, 올해는 208거래일 중 61일이 5% 넘게 움직였습니다. 인텔은 지금 평소보다 훨씬 크게 흔들리는 구간에 있습니다.

하루 15% 넘게 빠진 9번, 그 뒤에는

오늘처럼 하루에 15% 넘게 빠진 적은 과거 9번입니다. 그 9번의 폭락일 종가에 샀다면 그 뒤 성적은 이렇습니다.

인텔이 하루 15% 넘게 빠진 9번 뒤 60·250거래일

15% 넘게 빠진 뒤상승 / 전체중앙값범위기준선(아무 날)
다음 날3 / 9-4.23%-6.55% – +12.26%52.0% / +0.31% (5거래일)
5거래일 뒤4 / 9-3.27%-35.71% – +47.22%52.0% / +0.31%
20거래일 뒤4 / 9-2.59%-15.91% – +35.98%55.5% / +1.31%
60거래일 뒤6 / 9+7.89%-30.64% – +47.02%56.8% / +2.94%
250거래일 뒤4 / 8+4.94%-56.40% – +129.54%62.7% / +9.90%

한 달 안에서는 더 내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 날 오른 건 9번 중 3번, 20거래일 뒤 더 올라 있었던 것도 4번입니다. 60거래일 안에 폭락일 종가보다 더 내려간 깊이의 중앙값은 -8.61%이고, 9번 중 6번은 5% 넘게, 4번은 10% 넘게 더 빠졌습니다(2000년 9월 -33.77%, 2002년 6월 -27.91%). 석 달 뒤는 6번이 올라 있어 기준선(56.8%)보다 조금 낫지만, 1년 뒤는 8번 중 4번으로 기준선(62.7%)보다 낮습니다. 범위가 -56.40%(2000년 9월)에서 +129.54%(2002년 10월)까지 벌어져 있어 중앙값 하나로 요약하기 어려운 분포입니다.

폭락 전날 종가를 되찾는 데 걸린 시간도 세어 봤습니다. 9번 모두 결국 되찾았지만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124거래일(약 반년)이고, 2000년 9월 22일의 낙폭은 2020년 1월 22일에야 회복돼 4,861거래일(약 19년 4개월)이 걸렸습니다. 가장 빨랐던 건 1987년 10월 26일(3거래일)과 2002년 10월 16일(7거래일)입니다. 종전 기록일인 2024년 8월 2일(-26.06%)은 5거래일 뒤 -8.24%, 60거래일 뒤 +6.70%, 250거래일 뒤 -9.22%였고, 60거래일 안 최저는 -12.06%였습니다. 그 낙폭은 282거래일 뒤인 2025년 9월 18일에 회복됐는데, 그날 하루 +22.77%는 상장 뒤 세 번째로 크게 오른 날이었습니다. 올해 1월 23일(-17.03%)은 20거래일 뒤 -3.20%였다가 60거래일 뒤 +47.02%로 돌아섰습니다.

범위를 10% 넘게 빠진 37번으로 넓히면 그림이 조금 달라집니다. 5거래일 뒤 19/37(중앙값 +0.88%), 20거래일 뒤 22/37(+1.18%), 60거래일 뒤 20/37(+1.06%), 250거래일 뒤 22/35(+6.46%)로 절반 남짓 올랐지만 중앙값은 모두 기준선에 못 미칩니다. 60거래일 안 최저 중앙값은 -10.15%, 폭락 전날 종가 회복 중앙값은 54거래일이었습니다.

마켓랩의 해석

  • 마켓랩은 이 숫자를 “역대 최대 낙폭 뒤에는 반등한다"는 법칙이 아니라, 인텔에서는 하루 15% 넘는 폭락 뒤 한 달은 더 내린 경우가 많았고(9번 중 5번), 석 달 뒤엔 6번이 올라 있었지만 1년 뒤는 반반이었다는 기록으로 읽습니다. 9번은 비율을 말하기엔 적은 수이고, 과거가 이번을 정해 주지 않습니다.
  • 지금이 과거 9번과 다른 점은 출발 높이입니다. 2024년 8월의 -26.06%는 주가 21.48달러, 즉 바닥 근처에서 나온 폭락이었습니다. 이번은 1년 2개월 동안 677.39% 오른 뒤 6월 고점 140.94달러에서 이미 반 토막 난 자리에서 나온 폭락이라, 오늘 64.32달러도 연초보다 74.31% 높습니다. 같은 점은 낙폭의 이유가 “다음 분기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2000년 9월(실적 경고)·2024년 8월(실적 발표 다음 날)도 전망이 꺾인 날이었고, 그 두 번은 60거래일 뒤가 -30.64%와 +6.70%로 정반대였습니다.
  • 이 읽기가 맞지 않는 조건은 오늘 종가가 시가 68.35달러보다 높게 끝나는 경우입니다. 과거 15% 넘게 빠진 9번 중 6번은 다음 날에도 더 내렸는데, 오늘 종가가 시가 위에서 끝나면 “갭이 더 벌어진다"는 패턴부터 깨집니다. 반대로 종가가 -26.06%보다 깊으면 상장 뒤 최악의 하루라는 기록이 확정됩니다.
  • 다음에 확인할 숫자는 오늘 종가와, 20거래일 뒤(11월 말) 종가가 오늘 종가보다 높은지입니다. 그 뒤로는 2027년 1월 22일 전후(60거래일)와 다음 분기 실적 발표(회사가 전망한 150억–160억 달러 매출이 실제로 나오는지)가 있습니다.

이 집계의 한계

  • 10월 30일 값은 정규장 개장 26분 뒤(동부 9시 56분)의 1분봉 값이라 종가와 다릅니다. “상장 뒤 최악의 하루"는 종가가 -26.06%보다 깊게 끝나야 확정되는 기록이고, 글의 “오늘” 수치는 이 시점에 고정했습니다. 과거 통계는 모두 종가 기준입니다. Yahoo Finance의 인텔 일별 자료는 1980년 3월 17일부터라 1971년 상장 직후의 등락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 주가는 분할을 반영한 Yahoo 조정 시계열이고 배당은 빼지 않은 종가 변화율입니다. 1987년의 종가가 1달러 미만으로 보이는 것은 그 뒤 여러 번의 주식분할을 거꾸로 반영한 값입니다.
  • 사례는 15% 넘게 빠진 날 9번, 10% 넘게 빠진 날 37번이며, 그중 2번은 1987년 10월 폭락 한 주 안에, 3번은 2000–2002년 닷컴 붕괴 안에 있습니다. 중앙값과 비율은 참고용이지 확률이 아닙니다. 1,000만 원 예시는 해당일 종가에 한 번에 샀다고 가정한 계산이며, 실제 매수 단가와 환율에 따라 다릅니다. 이 글은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 실적·전망 수치는 머니투데이·뉴스1·Investing.com 보도와 회사 발표를 따랐고, 시장 예상치는 매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4분기 매출 예상 171억 달러는 머니투데이, 약 170억 달러는 Investing.com).

정리

  • 인텔은 10월 29일 3분기 매출 165억 1,000만 달러·조정 EPS 0.52달러로 예상을 넘겼지만, 4분기 매출 전망 150억–160억 달러가 예상 171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쳐 10월 30일 개장 뒤 주가가 전날보다 30.14% 낮은 64.32달러였습니다. 연초 1,000만 원은 어제 2,495만 원에서 오늘 1,743만 원, 6월 고점 매수는 456만 원입니다.
  • 1980년 상장 뒤 11,750거래일 중 종전 최대 낙폭은 2024년 8월 2일 -26.06%였고, 오늘 장중 -30.14%는 그 기록을 넘어선 1위입니다. 하루 10% 넘는 하락은 2010년대엔 0번, 2020년 이후 10번입니다.
  • 하루 15% 넘게 빠진 과거 9번 뒤 20거래일은 4번만 올라 있었고 중앙값 -2.59%, 60거래일은 6번 상승·중앙값 +7.89%, 250거래일은 8번 중 4번 상승이었습니다. 폭락 전 주가 회복에는 중앙값 124거래일이 걸렸고 가장 길게는 19년이 넘었습니다.
  • 다음 갈림길은 오늘 종가가 시가 68.35달러와 -26.06% 선 중 어느 쪽에 가깝게 끝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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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와 방법: Yahoo Finance의 인텔(INTC) 일별 시가·고가·저가·종가·거래량(1980-03-17–2026-10-29, 분할 조정·배당 미조정)과 10월 30일 1분봉(동부 9:30–9:56), 같은 시각의 AMD·NVDA·AMZN·SOXX·QQQ·SPY 1분봉, 코스피·코스닥·삼성전자·SK하이닉스 10월 30일 종가를 썼습니다. 등락률은 전날 종가 대비 당일 종가(오늘은 9:56 1분봉 종가)이고, “N거래일 뒤"는 폭락일 종가 대비 N번째 거래일 종가의 변화율이며, 기준선은 상장 뒤 모든 날에서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습니다. “회복"은 폭락 전날 종가 이상으로 처음 마감한 날까지의 거래일 수입니다. 실적·전망 수치는 머니투데이·뉴스1·Investing.com 보도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계산 스크립트: research/tools/daily/intel-worst-day-since-1980.py.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