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코스피는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로 마감했습니다(머니투데이, 뉴스핌, 서울신문, 비즈니스코리아). 시가는 1.14% 낮은 5,670.11이었고, 장 초반 5,740.28까지 올라 잠깐 전날 종가 위(+0.08%)를 찍은 뒤 오후 들어 매도가 강해지며 5,485.98(-4.35%)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조금 줄여 끝났습니다. 코스닥은 3.62% 내린 764.10으로, 10월 20일(781.97)보다 더 낮은 자리에서 마감했습니다.
전날인 10월 21일 코스피는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으로 마감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었습니다(이투데이, 뉴스1, 한국일보). 하루 뒤 그 반등을 전부 돌려준 셈이고, 오늘 종가 5,533.77은 10월 20일 종가(5,552.74)보다 18.97포인트(0.34%) 낮습니다. 그제 글에서 10월 20일 종가가 4월 7일 이후 130거래일 만의 최저라고 썼는데, 그 기록이 이틀 만에 다시 바뀌었습니다.
보도가 든 배경은 AI 산업의 수익성 우려와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 국내외 수급 공백,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었습니다(비즈니스코리아). 서울신문은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와 프로그램 매도 우위(약 2,985억 원)를 꼽았고, 뉴스핌은 수급 완충력이 약해진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에 낙폭이 커졌다는 대신증권의 진단을 전했습니다. 수급 금액은 집계 기준에 따라 매체마다 달라서, 서울신문과 비즈니스코리아는 개인 약 3,802억 원 순매수, 외국인 약 592억~614억 원 순매수, 기관 약 4,621억 원 순매도로, 뉴스핌은 개인 1조 364억 원 순매수, 외국인 3,991억 원 순매도, 기관 6,834억 원 순매도로 적었습니다. 삼성전자는 4.03% 내린 21만 4,500원, SK하이닉스는 5.49% 내린 122만 3,000원으로 마감했고(서울신문, 뉴스핌), LG에너지솔루션(-5.22%),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함께 내렸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9.66% 내렸습니다(뉴스핌, 비즈니스코리아).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324.2원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약 2년 만의 최저 수준이었습니다(뉴스핌, 비즈니스코리아).
이 글은 두 가지를 확인합니다. 첫째, 하루 3% 넘게 오른 바로 다음 날 3% 넘게 내린 일이 1996년 말 이후 몇 번 있었고 그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둘째, 최근 10거래일처럼 3% 넘게 움직인 날이 열흘 중 6일 이상 몰린 구간이 과거 어느 해에 있었는지입니다.
오늘의 숫자
Yahoo Finance 자료로 다시 계산한 값입니다. 시가, 고가, 저가, 종가 모두 보도와 일치했습니다.
| 구분 | 값 | 전날 종가(5,735.66) 대비 |
|---|---|---|
| 시가 | 5,670.11 | -1.14% |
| 고가 | 5,740.28 | +0.08% |
| 저가 | 5,485.98 | -4.35% |
| 종가 | 5,533.77 | -3.52% |
| 시가 → 종가 | -136.34포인트 | -2.40% |
- 10월 21일 상승폭 182.92포인트(+3.29%)보다 오늘 낙폭 201.89포인트(-3.52%)가 18.97포인트 큽니다. 종가는 10월 20일(5,552.74)보다 0.34%, 10월 15일(5,554.22)보다 0.37% 낮아 4월 7일(5,494.78) 이후 최저 종가를 다시 썼습니다.
- 최근 10거래일(10월 8일~22일) 등락률은 -2.62%, -3.65%, -5.46%, -0.44%, -7.57%, +2.05%, +1.76%, -3.73%, +3.29%, -3.52%입니다. 10일 중 6일이 3% 넘게 움직였고, 오르고 내리는 방향이 네 번 바뀌었습니다.
- 올해 하루 3% 넘게 움직인 날은 196거래일 중 69일(오른 날 33일, 내린 날 36일)이고, 10월은 14거래일 중 6일입니다. 10월의 6일 가운데 오른 날은 어제 하루뿐입니다.

3% 넘게 오른 다음 날 3% 넘게 빠진 날: 30번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전 거래일 등락률이 +3% 이상이고, 당일 등락률이 -3% 이하인 날입니다. 1996년 12월 이후 7,348거래일 가운데 오늘을 포함해 30번 있었습니다.
| 연도 | 횟수 |
|---|---|
| 1997~2002 | 17번 (1997년 4, 1998년 5, 1999년 1, 2000년 5, 2001년 1, 2002년 1) |
| 2004~2009 | 4번 (2004년 1, 2008년 2, 2009년 1) |
| 2020 | 1번 (3월 23일) |
| 2026 | 8번 (4월 2일, 6월 10일, 6월 26일, 7월 16일, 7월 24일, 8월 3일, 8월 6일, 오늘) |
- 30번 중 17번이 1997년부터 2002년 사이에 몰려 있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2020년 3월 23일(전날 +7.44%, 당일 -5.34%) 한 번을 빼면 2026년이 유일하게 여러 번 나타난 해이고, 올해 8번은 1998년과 2000년의 5번을 넘는 연간 최다입니다.
- 반대 순서, 즉 3% 넘게 내린 다음 날 3% 넘게 오른 날은 39번으로 조금 더 많았습니다. 어느 순서든 연속 이틀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3% 넘게 움직인 경우는 69번이고, 그중 18번이 올해입니다(1997년 7, 1998년 7, 2000년 9, 2008년 7, 2020년 4번).
- 오늘의 전날 상승폭 +3.29%는 30번 중 다섯 번째로 작고, 당일 낙폭 -3.52%도 작은 편입니다. 올해 앞선 7번은 전날 상승폭이 +3.76%에서 +17.91%(7월 31일) 사이였고, 당일 낙폭도 -4.47%에서 -6.37% 사이로 오늘(-3.52%)보다 컸습니다.
과거 29번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그날 종가 기준으로 봤습니다.
| 기준 | 다음 날 | 5거래일 뒤 | 20거래일 뒤 | 60거래일 뒤 |
|---|---|---|---|---|
| 상승 횟수 | 15/29 | 13/29 | 18/29 | 18/26 |
| 중앙값 | +0.04% | -0.25% | +6.21% | +11.12% |
| 범위 | -7.07% ~ +11.95% | -12.76% ~ +21.93% | -22.39% ~ +40.12% | -33.86% ~ +58.64% |
- 다음 날과 5거래일 뒤는 절반 정도가 올랐고 중앙값이 0 근처입니다. 5거래일 안에 그날 종가보다 더 낮은 종가가 한 번이라도 나온 경우는 29번 중 20번이었습니다.
- 60거래일 안 최저 종가의 중앙값은 -9.01%였고, 29번 중 21번이 -5% 이하, 13번이 -10% 이하로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60거래일 안에 한 번도 그날 종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경우는 2008년 11월 24일, 2020년 3월 23일, 2026년 4월 2일 세 번뿐입니다.
- 그런데 60거래일 뒤에는 26번 중 18번이 올라 있었고 중앙값이 +11.12%였습니다. 이것은 3% 넘게 내린 날 전체(282번, 상승 61.3%, 중앙값 +5.70%)나 전체 거래일(상승 59.7%, 중앙값 +2.04%)보다 높습니다. 다만 1997~1998년과 2008년 말처럼 큰 하락 뒤 급반등한 시기의 사례가 많아 중앙값이 끌려 올라간 면이 있고, 1998년 4월 14일(-33.86%)과 2000년 1월 5일(-12.71%)처럼 두 달 뒤 더 내려간 경우도 8번 있었습니다.

올해 앞선 7번만 따로 보면 결과가 갈립니다. 4월 2일(전날 +8.44%, 당일 -4.47%) 뒤에는 60거래일 동안 한 번도 그날 종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58.64%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6월 10일, 6월 26일, 7월 16일 뒤에는 60거래일 뒤 각각 -13.50%, -16.56%, -16.90%였고, 그 사이 최저 종가는 -27.65%, -33.50%, -18.57%였습니다. 7월 24일, 8월 3일, 8월 6일은 아직 60거래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최저 종가는 각각 -17.29%, -11.57%, -12.11%입니다.
열흘 중 6일이 3% 넘게 움직인 구간: 1997·1998·2000·2008·2020년, 그리고 올해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3% 넘게 움직인 날이 6일입니다. 같은 식으로 매 거래일마다 직전 10거래일을 세어, 그 수가 6일 이상인 날이 1996년 말 이후 134일 있었습니다.
| 연도 | 해당 거래일 수 |
|---|---|
| 1997 | 24일 |
| 1998 | 26일 |
| 1999 | 3일 |
| 2000 | 21일 |
| 2004 | 1일 |
| 2008 | 15일 |
| 2020 | 10일 |
| 2026 | 34일 |
- 134일이 모두 여덟 해에 들어 있습니다. 외환위기(1997~1998년), IT 거품 붕괴(2000년), 금융위기(2008년), 코로나(2020년)와 올해입니다. 2004년 5월 하루를 빼면 그 외의 해에는 이런 구간이 없었습니다.
- 올해는 34일로 1998년(26일)을 이미 넘었습니다. 열흘 중 열흘 모두 3% 넘게 움직인 최고 기록은 1997년 12월 17일과 19일입니다.
이 집계의 한계
- “3% 넘게 오른 다음 날 3% 넘게 빠진 날"은 제가 정한 조건이고, 기준을 2.5%나 4%로 바꾸거나 이틀 반등 뒤 하락으로 넓히면 횟수와 그 뒤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30번 중 17번이 1997~2002년에 몰려 있어 그 시기의 시장이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 그 뒤 수익률은 종가 대 종가의 단순 변화율이고 배당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60거래일 뒤 값은 2026년 7월 24일, 8월 3일, 8월 6일 사례가 아직 60거래일이 지나지 않아 26번만 셌고, 그 세 번의 “60거래일 안 최저 종가"는 지금까지의 값입니다.
- 1996년 12월 이전 자료는 Yahoo Finance에 없어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은 집계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오래된 구간의 시가·고가·저가는 거래소 공식 값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올해 거래일 수 196일은 10월 22일까지이고, 연말까지 두 달 넘게 남아 있어 연간 횟수는 더 늘 수 있습니다.
- 하락의 원인, 수급 금액, 종목 등락, 환율은 인용한 보도의 내용이고 이 글에서 따로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수급 금액은 매체와 집계 기준에 따라 크게 달라 둘 다 적었습니다. 이 글은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정리
- 10월 22일 코스피는 3.52% 내린 5,533.77로 마감해 전날 3.29% 반등을 하루 만에 되돌렸고, 종가는 4월 7일 이후 최저를 이틀 만에 다시 썼습니다. 최근 10거래일 중 6일이 3% 넘게 움직였습니다.
- 하루 3% 넘게 오른 다음 날 3% 넘게 내린 날은 1996년 말 이후 30번이고, 17번이 1997~2002년, 8번이 올해입니다. 2010년대에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 과거 29번 뒤 5거래일 안에 더 낮은 종가가 나온 경우가 20번, 60거래일 안 최저 종가 중앙값은 -9.01%였습니다. 그러나 60거래일 뒤에는 26번 중 18번이 올라 있었고 중앙값은 +11.12%로, 급락 뒤 급반등한 시기의 사례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 열흘 중 6일 이상 3% 넘게 움직인 구간은 1997·1998·1999·2000·2004·2008·2020년과 올해에만 있었고, 올해 34일은 1998년(26일)을 넘는 최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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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와 방법: Yahoo Finance의 ^KS11(코스피) 일별 자료를 썼습니다. 기준일은 2026-10-22이고, 1996-12-11부터의 시가·고가·저가·종가로 등락률을 계산할 수 있는 거래일은 7,348일입니다. “등락률"은 당일 종가를 전 거래일 종가로 나눈 변화율입니다. “3% 넘게 오른 다음 날 3% 넘게 빠진 날"은 전 거래일 등락률이 +3% 이상이고 당일 등락률이 -3% 이하인 날입니다. 이후 수익률은 해당일 종가 대비 1·5·20·60거래일 뒤 종가의 변화율이고, “60거래일 안 최저 종가"는 그 뒤 60거래일 종가 중 최저값의 변화율입니다. “열흘 중 6일"은 각 거래일의 직전 10거래일(당일 포함) 가운데 등락률 절대값이 3% 이상인 날의 수입니다. 코스닥 수치와 종목·수급·배경·환율은 머니투데이, 뉴스핌, 서울신문, 비즈니스코리아, 이투데이, 뉴스1, 한국일보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