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코스피는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로 마감했습니다(시사저널, 뉴스핌, 글로벌이코노믹). 7거래일 연속 하락이 끝나고 8거래일 만에 오른 날입니다. 1.80% 오른 5,653.99로 출발해 장중에는 5,800선을 넘었다가 오후에 상승폭의 절반 넘게 내놓고 5,600대로 내려와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33.96포인트(4.46%) 오른 794.78이었고, 12시 55분에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5분간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뉴스핌과 글로벌이코노믹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3,400억 원을 순매수해 13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약 6,800억 원)과 개인(약 4,700억 원에서 4,800억 원, 매체별로 다름)은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62% 오른 21만 5,500원, SK하이닉스는 0.79% 오른 127만 2,000원이었는데, 글로벌이코노믹에 따르면 장중에는 각각 5%와 4%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뉴스핌은 전날 밤 미국 증시가 9월 생산자물가 상승에도 국채 금리 하락과 AI 관련 우려 완화로 반등한 것을 배경으로 들었고,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3,000억 원대에 불과해 수급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2원 내린 1,331.4원이었습니다.
어제 글에서는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0.70% 내린 것이 과거 몇 번 있었는지를 봤습니다. 오늘은 그 연속 하락이 끝났습니다. 이 글은 “7거래일 넘게 내린 뒤 처음 오른 날"이 과거에 어떤 모양이었고, 그 반등이 바닥이었는지 아니면 저점을 다시 깼는지를 일별 자료로 확인합니다.
오늘의 숫자
Yahoo Finance 자료로 다시 계산한 값입니다. 종가, 시가, 등락률은 보도와 일치했습니다.
| 구분 | 값 | 전날 종가(5,554.22) 대비 |
|---|---|---|
| 시가 | 5,653.99 | +1.80% |
| 장중 고가 | 5,809.94 | +4.60% |
| 장중 저가 | 5,590.33 | +0.65% |
| 종가 | 5,668.05 | +2.05% |
- 종가는 장중 고가보다 141.89포인트(2.50%) 낮습니다. 장중 상승폭(255.72포인트) 가운데 종가에 남은 것은 44.5%입니다.
- 하루 2% 넘게 오른 날은 1996년 12월 이후 7,344거래일 가운데 536일이고 올해만 52일입니다. 그 536일 중 장중 고가보다 2.5% 넘게 낮게 마감한 날은 11일뿐인데, 그중 4일이 올해(5월 27일, 6월 12일, 7월 10일, 오늘)입니다.
- 코스닥의 4.46%는 2000년 10월 이후 6,406거래일 중 66번째로 큰 상승입니다. 하루 4% 넘게 오른 날 83일 가운데 21일이 올해입니다.

7일 넘게 내린 뒤 첫 반등일: 19번
코스피가 7거래일 이상 연속 하락한 뒤 처음 오른 날은 1996년 12월 이후 오늘을 포함해 19번입니다(연속 하락이 8일, 9일로 길어진 경우도 포함). 이번을 뺀 과거 18번의 첫 반등일을 보면 이렇습니다.
- 반등 크기의 중앙값은 +0.93%였습니다. 오늘의 +2.05%는 19번 중 8번째로 크고, 2% 넘게 오른 첫 반등일은 과거 18번 중 7번입니다. 가장 컸던 것은 2020년 3월 20일(+7.44%), 2000년 9월 20일(+6.11%), 2008년 11월 21일(+5.80%)입니다.
- 첫 반등일의 다음 거래일에 또 오른 것은 18번 중 6번뿐이었습니다.
- 장중 고가 대비 반납 폭은 과거 18번 모두 2.37% 이하(2001년 4월 6일)였습니다. 오늘의 2.50%는 그보다 큽니다. 과거 18번 중 반납 폭이 2% 안팎으로 컸던 것은 2001년 4월(2.37%, 고가 +4.96%·종가 +2.54%), 2003년 3월(2.01%, 고가 +3.13%·종가 +1.10%), 2022년 6월(2.00%, 고가 +2.16%·종가 +0.16%) 세 번인데, 세 번 모두 이틀 안에 저점을 다시 깼습니다.
첫 반등일 뒤: 18번 중 15번은 저점을 다시 깼다
“연속 하락 마지막 날 종가"를 저점이라고 하고, 첫 반등일 다음 날부터 종가가 그 저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있는지를 셌습니다.
| 기간 | 저점을 다시 깬 횟수(과거 18번 중) |
|---|---|
| 첫 반등일 이후 5거래일 안 | 10번 |
| 20거래일 안 | 13번 |
| 60거래일 안 | 15번 |

- 60거래일 안에 저점을 깨지 않은 것은 2008년 11월 21일, 2014년 5월 8일, 2020년 3월 20일 세 번뿐입니다. 18번 중 10번은 반등일로부터 1거래일에서 3거래일 안에 저점을 다시 깼습니다.
- 첫 반등일 종가 대비 이후 60거래일 중 최저 종가의 중앙값은 -7.03%이고, 가장 깊었던 것은 2000년 9월의 -17.22%입니다. 저점을 안 깬 세 번도 반등일 종가보다 3.35%(2008년 11월), 5.34%(2020년 3월)까지 내려간 적은 있습니다.
- 첫 반등일 종가 대비 20거래일 뒤는 18번 중 11번 올랐고 중앙값 +2.40%, 60거래일 뒤는 8번 올랐고 중앙값 -1.49%입니다. 60거래일 뒤의 범위는 -13.77%(2011년 6월)에서 +40.00%(1997년 12월)까지입니다.
어제 글에서 이번과 낙폭이 비슷하다고 본 사례는 모양이 서로 달랐습니다. 2020년 3월 20일(+7.44%)은 저점을 다시 깨지 않았고 60거래일 뒤 36.22% 올라 있었습니다. 1997년 12월 3일은 +0.65%로 반등한 뒤 7거래일 만에 저점을 깨고 반등일 종가보다 7.55% 더 내려간 다음, 60거래일 뒤에는 40.00% 올라 있었습니다. 연속 하락이 17%대였던 2008년 11월(+5.80%)은 저점을 지켰고, 2000년 9월(+6.11%)은 이틀 만에 저점을 깨고 두 달 동안 17.22% 더 내렸습니다. 첫 반등일의 크기가 저점을 지킬지를 갈라 주지는 않았습니다.
장중 고가 대비 2.5% 넘게 반납하고 마감한 2% 상승일(오늘 제외 10일)만 따로 보면, 20거래일 뒤 올라 있던 것은 10번 중 2번(2001년 4월 19일, 2026년 5월 27일)이었습니다. 표본이 작아 참고 정도입니다.
이 집계의 한계
- 7거래일 이상 연속 하락 자체가 30년 동안 19번뿐이라 통계라기보다 사례 모음입니다. 15번이라는 숫자도 18번 중의 15번이고, 사례마다 배경(외환위기, IT 거품, 금융위기, 코로나, 올해의 물가·금리·반도체)이 다릅니다.
- “저점을 다시 깼다"는 종가 기준입니다. 종가가 저점 바로 위에서 버틴 경우(2020년 3월, 반등일 대비 -5.34%)도 “안 깼다"로 셌습니다. 반대로 하루만 저점 아래로 내려갔다가 바로 올라온 경우도 “깼다"로 셌습니다.
- 연속 하락은 하루라도 오르면 끊깁니다. 어제 글에서 썼듯 10월 14일의 -0.44%가 조금만 달랐어도 이번 사례는 이 집계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Yahoo Finance의 코스피 일별 자료를 그대로 썼습니다. 장중 고가·저가는 같은 자료의 값이고, 오래된 구간의 고가·저가가 거래소 공식 값과 다를 수 있습니다. 10월 15일 저가는 어제 글에서 인용한 값(5,465.02)과 오늘 받은 자료의 값(5,450.81)이 달라, 자료 제공처에서 수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 코스피는 배당을 포함하지 않은 가격 지수이고 원화 기준입니다. 코스닥 집계는 Yahoo Finance 자료가 시작되는 2000년 10월부터입니다.
- 반등 원인, 수급 금액, 사이드카 발동 사실, 연구원 평가는 인용한 보도의 내용이고 이 글에서 따로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기관·개인 순매도 금액은 매체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 글은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정리
- 10월 16일 코스피는 2.05% 오른 5,668.05로 마감해 7거래일 연속 하락이 끝났습니다. 장중 4.60%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의 절반 넘게 반납했고, 2% 넘게 오른 날 가운데 고가 대비 2.5% 넘게 낮게 마감한 것은 30년 동안 11일뿐인데 그중 4일이 올해입니다.
- 7거래일 넘게 내린 뒤 첫 반등일은 1996년 말 이후 19번이고, 과거 18번의 반등 크기 중앙값은 +0.93%였습니다. 다음 날 또 오른 것은 6번뿐이었습니다.
- 과거 18번 중 15번은 60거래일 안에 연속 하락의 저점을 종가 기준으로 다시 깼고, 10번은 사흘 안에 깼습니다. 안 깬 세 번은 2008년 11월, 2014년 5월, 2020년 3월입니다.
- 첫 반등일 뒤 60거래일 중 최저 종가는 중앙값 -7.03%였고, 60거래일 뒤에는 8번만 올라 있었습니다. 첫 반등의 크기는 저점을 지킬지와 뚜렷한 관계가 없었습니다.
자료와 방법: Yahoo Finance의 ^KS11(코스피), ^KQ11(코스닥) 일별 자료를 썼습니다. 기준일은 2026-10-16이고, 코스피는 1996-12-12부터 7,344거래일의 시가·고가·저가·종가, 코스닥은 2000-10-16부터 6,406거래일의 종가입니다. “7거래일 이상 연속 하락 뒤 첫 반등일"은 종가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낮은 날이 7일 이상 이어진 직후 처음으로 종가가 오른 날입니다. “저점"은 연속 하락 마지막 날 종가이고, “저점을 다시 깼다"는 첫 반등일 다음 거래일부터 5·20·60거래일 안에 종가가 저점보다 낮았던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후 등락률은 첫 반등일 종가 대비 20·60거래일 뒤 종가의 변화율이고, 최저 종가는 같은 기간의 가장 낮은 종가입니다. 장중 고가 대비 반납은 고가 대비 종가의 비율입니다. 뉴스 내용은 시사저널, 뉴스핌, 글로벌이코노믹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